역사
구불구불한 물길(경주 포석정)
이 글에는 구불구불한 물길에 술잔을 흘려보냈던 '경주 포석정'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경주 포석정 왕과 신하들이 모여 즐거운 놀이 879년 무렵, 신라의 제49대 임금인 헌강왕이 경주 남산 기슭의 별궁 근처에서 신하들과 잔치를 벌이던 중 재미난 놀이를 했어요. 홈을 파서 구불구불하게 만든 수로에 술잔을 띄워 보내 잔이 멈추는 곳에 앉아 있는 사람이 시를 짓는 놀이였지요. 시를 짓지 못하는 사람은 벌칙으로 술을 석 잔 연거푸 마셔야 했어요. 헌강왕과 신하들이 놀이를 즐긴 곳이 바로 포석정이에요. 포석정 터는 놀이터가 아니다? 포석정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해요. 구불구불하게 만든 수로와 정자가 함께 있었지만, 현재는 수로만 남아 있어요. 그동안 포석정은 신라 왕실이나 귀족들이 잔치..
2022. 4. 3. 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