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던 마을입니다. 약 600년간 양반 가문이 모여사는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본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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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풍산 류 씨가 모여 사는 500년 된 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 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마을이에요. 기와집과 초가집이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 지요.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어요. 즉, 강이 돌아 흐르는 곳이란 뜻이지요.
1만 명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얻은 터전
함경도 풍산에 살던 류종혜는 안동에 집을 지으려 했는데, 집을 짓던 중 기둥이 3번이나 넘어졌어요. 어느 날 꿈에 신령이 나타나 이곳에 터를 얻으려면 3년 동안 1만 명에게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어 요. 이후 류씨 사람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음식과 짚신을 주거나, 참외를 심어 나누어 주었고, 결국 안동에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해요.
하회마을의 중요 무형문화재
하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예술 작품과 공동체 놀이, 세시풍속 등 여러 무형 유산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요. 하회탈과 병산탈은 국보로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중요 무형 문화재로 선정되었으며, 그 밖에도 류성룡이 쓴 《징비록》, 병산서원 등의 문화유산이 전해 내려와요.
한국인의 삶을 담은 하회탈
하회탈은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사용된 탈이에요. 오리나무로 만 든 가면으로 백정탈, 부네탈, 이매탈, 초랭이탈, 중탈, 양반탈, 할미탈, 선비탈, 각시탈 등 9명의 인물 탈에 동물 형상을 한 주지 2개 를 포함해 모두 11개가 전해져요. 신분의 특성과 인간의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잘 전달하여 세계 적으로 우수한 가면으로 손꼽혀요.
경주 양동마을
두 씨족이 함께 살아온 마을
앙동마을은 조선 초기인 1400년대에 이루어진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로 조선 시대의 양반들이 주로 살던 곳이에요. 하회마을이 풍산 류 씨가 모여 산 마을이라면 양동마을은 월성 손 씨와 여강이 씨, 두 씨족이 함께 힘을 모으며 대대로 살아온 마을이지요. 양반들이 살던 집과 생활 모습, 조선 시대의 양반 문화를 잘 알 수 있어요.
양반과 서민이 함께 사는 마을
양동 마을은 50여 채의 옛 기와집과 이를 에워싸고 있는 100여 채의 초가집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신분의 차이에 따라 지형이 높은 곳에 양반 가옥인 기와 집이 위치하고, 낮은 곳에는 서민이나 하인들의 주택인 초가집이 있지요. 마을 가옥의 대부분은 'ㅁ자형'으로 되어 있으며, 부엌은 'ㄱ자형', 서당은 '一자형' 이 많아요.
양동마을은 산마을
안동의 하회 마을이 강물이 휘돌아가는 강 마을이라면, 양동마을은 산 아래 만들어진 산마을이에요. 설창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지요. 조선 시대의 전통문화를 현재까지 잘 계승하고 있어 하회 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지요.
위와 간이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